K7 프리미어 출시. 페이스리프트로 그랜저를 넘을까?

국내 준대형세단 시장에서 그랜저가 압도적으로 K7을 넘어서면서는것도 모자라 4월 판매량까지 월 1만대의 판매량을 유지해왔다. K7도 2세대를 맞이하면서 1세대에 비해 대성공적으로 변신을 했으나 그랜저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여전히 그랜저 앞에서 힘없는 K7이 페이스리프트로 다시 그랜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랜저IG

그랜저를 넘어서기 어려울것으로 보이는 K7이 2세대를 맞이할때부터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서도 풀체인지 못지 않은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이제 기아차가 현대를 넘어서지 못할거라는 이미지가 아닌 현대차를 넘어설만한 자격을 갖췄다.

K7 프리미어(페이스리프트)

얼핏보면 크게 달라진게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큰 변화를 알아볼 수 있다. 측면까지 길게 뻗은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 되었으며 3구 LED에서 4구 LED로 변경되었으며 그래픽도 좀더 스마트하한 면발광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거기에 K7의 상징적인 존재인 'Z'형상의 주간주행들은 위치를 변경하면서 그릴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Z'를 유지하여 좀더 세련된 모습이다.

그리고 그릴 디자인도 좀더 입체적으로 움푹파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기존 인탈리고 그릴에서 보완됐다. 출시전에는 중국전용 모델로 출시한 K3와 비슷한 상어 그릴로 체택될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갔다. 그리고 특히 범퍼에 장착된 크롬 장식이 돋보이고 있다. 범퍼 그릴은 기존 밋밋했던 디자인보다 훨씬 세련됐다.

K7 프리미어(페이스리프트)

전면부보다 후면부 디자인이 더욱 독창적이다. 올 뉴 K7의 단점이 바로 밋밋한 뒷태였다면 K7 프리미어는 후면부가 더욱 돋보인다. 그랜저와 같은 일체형 테일램프를 체택하였으며 전면부에서 강조한 'Z'자 그래픽을 테일램프에도 적용. 'Z'자 그래픽이 중앙부로 갈수록 선이 짧아지면서 점선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어 K7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K7 프리미어(페이스리프트)

실내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8인치 디스플레이에서 10.25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로 변경하였으며 디스플레이도 약간 뒤로 젖혀지면서 시인성을 더욱 확보했다. 거기에 에어밴트는 기존보다 높이가 낮아지고 수평으로 더욱 길게 뻗었다. 센터페시아는 공조버튼이 기존보다 더욱 깔끔하게 배치되면서 디자인도 변경되고 기존에 없어 공조 LCD 화면이 탑재되었다. 기어노브 역시 전자식 변속기로 변경되었다.

K7 프리미어(페이스리프트)

여기서 실내 퀄리티를 더욱 높아진 이유는 원목질감을 고스란히 구현한 우드 그레인 소재와 크롬 메탈 소재를 조합하여 퀄리티가 훨씬 높아졌다. 거기에 우드 그레인 상단에 수평으로 길게 뻗은 크롬 메탈은 양 사이드에 배치된 에어밴트 중앙부를 연결하듯이 에어밴트 중앙부까지 길게 뻗어있다.

디자인이 기존과 비슷해보이면서도 풀체인지 수준의 디자인 변화를 가져왔다. 2세대 올 뉴 K7이 출시되면서 1년까지 인기는 좋았지만 아쉽지만 그랜저때문에 폭망하게 되었다. 서로 윈윈체제를 갖추면 좋겠지만 두 차량은 모두 수출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K7 프리미어(페이스리프트)

K7 페이스리프트에 프리미어로 이름을 정하게 됐을까? 아마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일꺼다. 기존 K7은 고급차의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랜저는 고급 세단으로 인정을 했지만 K7은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기에 'K7 프리미어'라는 이름이 굉장히 와닿는다.

그랜저의 그늘에 가려져 안타까운 K7이었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만큼은 그랜저를 이기지는 못해도 비등비등한 판매량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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