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시가 다가온다

기아자동차의 최초의 대형 SUV인 모하비가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있다. 약 10년만에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지는데 정말 이런 사골우려먹기도 없을것이다.

2019 기아 모하비

대형 SUV이지만 5M가 되지 않는 전장을 갖추고 있어 북미에서는 중형크기로 분류된다. 그래도 국내에서는 대형 SUV로 분류되고 국내 유일의 프레임 바디 3.0L 디젤 V6 엔진을 창착한 SUV이다. 그래서 대형 SUV 판매량에서 모하비가 독주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해왔지만 쌍용 G4 렉스턴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대폭 감소되었으며 최근 팰리세이드 출시와 더불어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들려오면서 모하비 판매량은 거의 바닥까지 떨어졌다.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전면부 디자인을 보면 앞서 공개한 마스터피스의 4구 LED 헤드램프가 장착되어 있으며 그릴 디자인 역시 수직형으로 디자인된 모습이 위장막 사이로 보인다. 하지만 안개등은 수평형으로 제작되면서 다소 콘셉트 디자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범퍼 그릴은 보이지 않아 콘셉트 디자인과 비교를 할 수 없지만 아마도 비슷하게 적용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부분이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

콘셉트에서는 헤드램프와 그릴이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었는데 그릴이 헤드램프 위치까지 길게 뻗어 있으며 그릴 사이에 헤드램프가 위치해 있는데 스파이샷에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판단할 수가 없다. 하지만 콘셉카처럼 그릴 사이에 헤드램프가 위치해있다면 정말 처음으로 시도하는 디자인이 될 것이다.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모하비는 부분변경을 거치지만 차체크기도 기존보다 훨씬 커져야 하는 숙제가 있다. 현재 전장 4,930mm, 전폭 1,915mm, 전고 1,810mm, 휠베이스 2,895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팰리세이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휠베이스는 거의 비슷하지만 전장과 전폭이 턱없이 모자르지만 팰리세이드보다 더 높은 가격대이기에 전장 5m까지는 늘려야하지 않나 생각된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

모하비는 기존 전통 SUV 디자인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디자인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박스카형의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데 전통 SUV를 선호하는 고객들과 팰리세이드와의 지향점을 다르다는걸 유지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리어 디자인에서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명확히 보이지가 않는다. 불빛도 보이지 않아서 테일램프 그래픽도 확인하기 어렵다. 과연 테일램프 디자인도 마스터피스 콘셉트 디자인과 유사할까? 마스터피스 콘셉트 리어를 살펴보자.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

마스터피스 테일램프는 대형 크기로 제작 되었으며 그랜저처럼 테일램프를 서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내부 그래픽은 수직형 그릴패턴과 동일하게 디자인되면서 마스터피스의 상징적인 디자인인 수직형 그릴 디자인을 강조하는 듯 하다. 그리고 테일램프 중앙에는 LED MOHAVE 네이밍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상당히 조화롭다. 거기에 테일램프 하단에는 리어 가니시가 적용되어 허전함을 채웠다. 그리고 듀얼 트윈 머플러가 적용되어 있으며 사각형 디자인이 근육질 디자인을 부각시켜 준다. 하지만 실제 양산모델에서도 마스터피스에 적용했던 테일램프 그래픽을 적용했을지는 아직 미지수.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

하지만 디자인 변경도 중요하지만 디젤엔진의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3.0L 디젤 V6 엔진을 장착한 모하비가 잘 팔릴 수 있을까? 3.0L 디젤 엔진을 장착하여 팰리세이드보다 모하비가 더 비싼 금액대로 출시될 것이다. 현재 모델도 팰리세이드보다 400만원대가 더 비싼 가격인데 모하비가 팰리세이드와 비비기는 힘들다. 하지만 프레임바디를 적용한 모하비가 3.0L 디젤엔진을 적용한건 적절한 대처라 이도저도 못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 디젤을 선호하는 고객층과 프레임바디를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안성맞춤의 대형 SUV가 아닐까? 그렇다고 쳐도 팰리세이드와 대결구도에서 완패할 것으로만 보인다.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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